현 시국에 적절한 영상 시사


이렇게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 자유가 죽는 것이로군요.



저 자리에 서겠다고 나서던 사람을 하도 많이 봐서 이젠 감흥도 없네요. 세종로 1번지 라는 곳이 터가 안 좋아서 거기서 뭉개는걸 그렇게 좋아하시면 나중에 좋은 꼴을 못 보더라고요 하나같이.

68세대 이후의 정치 시사

서구 정치에서 68세대라는 집단의 힘은 현재 매우 크죠. 여러가지 이슈들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주류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권 존중과 상호 이해라는 가치가 세계에 뿌리내리게 한 업적도 있지만 정작 어느 시점부터는 인권과 이해가 갈수록 쓰레기통으로 가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역효과도 없다고 할 수가 없죠. 한국에서도 현재진행형인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동안 68세대의 직접적인 영향력과 그 잔향은 이어질것이라고 봅니다만 68세대 이후의 가치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최근 하나 둘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68세대 이후로는 그들이 싸놓은 똥으로 인해 세계는 정체성 정치의 늪으로만 빠져들어가 인류라는 커뮤니티는 산산히 찢어지고 마침내 모두가 증오의 똥물 속에서 빠져죽을거다 하는 암울한 예측도 있고 실제로 그 가능성도 제로가 아니라는 점이 꽤 가슴아픕니다만 정체성이냐 공정성이냐 실질적 평등이냐 기계적 평등이냐 하는 논의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버리겠다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는게 꽤 재미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 미국의 앤드류 양. 포장지만 요란한 사회주의자 아니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고 저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주장의 기반이 기존의 정치철학이 아니라 과학기술이라는 점을 주목할만 하죠.




그리고 프랑스의  세드리크 빌라니. 역시 데이터 사이언스의 힘을 강조하고 있군요. 



데이터, 인공지능, 초연결. 이런 가치들은 이제 IT 매거진에서만이 아니라 신문 앞쪽의 정치 섹션에서도 점점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겁니다. 이런 기술들이 정치를 침식해 들어오기 시작하면 2차대전 이후 보수니 진보니 하며 세계 민주사회들이 답을 내지 못하고 정권만 주고 받던 논의들의 근본을 뒤집게 될거라고 봅니다. 저 두사람처럼 기존의 정치적 맥락 속에서 그 표현만 색다르게 하는 끔찍한 혼종 과도기적인 인물들도 한동안 나오겠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분명 모든 논의가 바뀌게 되는 지점이 오게 될거라고 봅니다. 일종의 정치적 특이점이죠. 그 때에는 어떤 정파가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지 지금은 누구도 알 수가 없겠죠. 특이점 너머의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 때에도 여전히 국가의 공정성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민주주의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면 어떤 정파라도 의견은 다르겠지만 자신들이 정권을 잡기 위한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와 최신 과학기술을 동원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체성 정치의 혼란 이후에 올 것은 아마 기술과 과학이 과잉한 정치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죠. 민주당에게도 한국당에게도 지금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먼저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이 이기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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