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후보들 참 답답하다. 시사



물론 자유한국당은 이미 산 채로 죽어버린 분들이라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


근데 남은 사람들은 도대체 하루하루 시간 가는데 뭘 하고 있냔 말이죠. 경선? 하아 솔직히 양 당에서 나올 후보는 이미 정해져 있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이걸로 컨벤션 효과를 누리려는 것 같지만 유승민 VS 남경필, 안철수 VS 손학규 이런거 토론회 해봤자 뭐 딱히 둘이서 할 말이 있긴 하고? 애초에 서로간에 별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쟁점을 만들어놓고 있지도 않는 판인데 이런 사람들 나와서 토론한다고 해봤자 별로 재미 없잖아요. 물론 두 당이 같이 모여서 배트맨 VS 슈퍼맨 같은 느낌으로 하면 나름 흥하기야 하겠습니다만 역시 별로 이런 무대를 만들 시간은 없죠?


민주당이야 진보쪽 문재인, 이재명, 보수쪽 안희정 해서 토론의 와꾸도 딱 나오고 다들 나름 지지도도 있고 해서 이미 경선 토론이 아니라 최종결전 분위기가 나는데 나머지가 뭔 경선으로 홍보 효과를 얻겠어요. 진짜로 이번 대선 진지하게 해볼 생각이 있기는 한거임요? 유승민은 그렇다 치고 안철수는 아무래도 이번 선거가 단두대 매치에 지면 정계은퇴 각인데?


다들 PR에 너무하다고 할 만큼 신경을 안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지상파 뉴스는 이번 정권동안 다 죽어버렸다 치고 시청자들은 이제 종편이랑 뉴스 전문 채널 뉴스만 보고 사는데 여기서는 당장 관심도 높은 민주당만 비춰주는게 당연하죠. 근데 탄핵 전에는 왜 썰전, 강적들, 외부자들 같은데 안 나갔어요? 대선주자는 안 나가고 쓰잘데기 없이 당권주자들만 신났었잖아요. 

어차피 이제 TV로 홍보하는건 다 틀렸습니다. 이대로 가면 그냥 무난하게 민주당이 이기는 전개만 나오겠죠. 이제 방송국은 너네 안 쳐다봐요. 대선 TV 토론회요? 그걸로 지지율이 실제로 움직이던가요? 그거 별로 기대하지 마세요. 문재인이 그나마 정상인 행세를 하고 이정희가 극딜을 넣었어도 그거 보고 박근혜 불쌍하다는 반응 나오는게 TV 토론입니다. 지지율이 아무리 많이 움직여도 10% 이상 그걸로 움직일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 마세요. 거기다 아무리 문재인이 우스개소리로 치매 의혹이 나돌 정도라지만 적어도 토론에서 박근혜 정도로 호구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댁들한테 필요한건 이거에요.


1. 김어준, 김용민 수준의 인터넷 방송 스페셜리스트.
2. 그리고 쇼에 초대할 입담 좋은 게스트.


유튜브던 아프리카던 페이스북이던 어디라도 좋으니까 일단 카메라 켜고 스튜디오에 앉으세요. PR의 시간도 기회도 별로 없다면 이제 남은건 스트리밍 밖에 없어요. 예전 안철수같이 너무 너드 근성이 넘쳐나서 페리스코프인가 뭔가 하는 좆망 플랫폼으로 송출하는 그런 바보짓은 하지 말고요.


아마 이걸 기준으로 제시하면 바른정당은 망했네요. 머리 좋은 사람들 몇명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여기 노잼 정당이잖아요. FM 보수정당이라 드립과 예능에 특화된 인재들이 별로 없습니다. 게스트 초대도 난망하겠네요. 유일한 예능인 홍준표는 자유한국당이고


근데 안철수는 친구 많잖아. 
네 친구 박경철이라도 이럴때 불러오시죠. 그 친구는 이럴 때나 부려먹지 평생 언제 한번 제대로 써먹을려고 ㅋㅋㅋㅋ 
박지원도 나름 예능감 있고 찰진 드립도 잘 치잖아요. 이 양반도 불러오고.


그렇게 해서 같이 정치 이야기를 하던 먹방을 하던 오버워치를 하던 뭘 하건 간에 카메라 앞에 얼굴 비춰서 살아있는 신고는 하고 살아야 지지율이 올라갈 기미라도 보이죠 이 사람들아.


이제 선거 두 달도 안 남은 분들이 그냥 여유가 넘치는 것 같으니 그냥 게임 던진거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박근혜의 괴멸적인 선수 기용 시사

분명 태블릿 발견 이전에 사태를 덮을 기회는 여러번 있었어요. 정윤회 정도가 언론에 거론되던 시점에는 아직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너무 나이브했지만요.

그래서 결국 사건은 터졌고 이제 법정에서 싸울 챔피언을 기용해야 하는데... 형사재판쪽 변호인은 유영하.


검사가 뇌물이라는 찌질한 사유로 잘렸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A급 법조인 실격인데 성폭행범 가해자 변론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던 흑역사까지 있군요. 대형 로펌 경력도 없습니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트위터를 합니다. 최순실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비교해보면 클래스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자기 사건에 법조계 최종보스 중 하나인 특별검사가 나온 마당에 이런 사람을 자기 변호인으로 기용하는 정신상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냥 법리다툼 포기한건가? 라는 생각 밖에 안 들게 만드는 상황이죠.



헌법재판 변호인은 서석구.

.....아 예. 할 말이 업ㅂ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유영하는 함무라비, 카이사르, 나폴레옹 급입니다. (.....)
재판을 프릭쇼로 만들어버리면 어떻하나. 아픈건 죄가 아니라지만 환자를 변호인으로 법정에 세우는건 인권적으로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인터뷰는 정규재TV

물론 정규재씨는 유능하고 똑똑한 인물입니다. 말 잘하고 아는거 많죠. 언론인으로서의 커리어도 훌륭합니다. 메이저 일간지인 한국경제신문의 주필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손석희 같이 언론인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될겁니다. 문제는 인터뷰의 형식입니다. 인터뷰 담당자가 '한국경제신문 주필 정규재'가 아니라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BJ 정규재'였다는거였거든요. 인지도가 철구나 대도서관보다도 떨어져요. 




구독자수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최근 조회수만 비교해보면 키즈나 아이보다도 딸림ㅋ 


대통령이란 사람이 이런데랑 인터뷰를 했음. 





아니 진짜 왜 그랬대요? 이대로 나오면 그냥 하기 싫다는 말 밖에 안 되잖아요. 누가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계속 놓고 싶겠어요. 결백 이전에 인선의 무능력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심각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상식 이하라는 말 밖에 안 되는데요.

1 2 3 4 5 6 7 8 9 10 다음